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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의 또 다른 후유증 '근육통'…심한 제설작업 후 병원 찾는 사람 많아

지난 몇 일간 집 앞에 가득 쌓인 눈을 치우느라 고생한 사람들이 근육통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향하고 있다. 데일리 헤럴드지는 4일 무리한 제설작업 여파로 등과 어깨, 무릎, 팔의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눈을 치우느라 계속해서 몸을 비틀고 굽히고 무거운 것을 들어올리면서 장시간 근육에 부담을 줬기 때문이다. 의사들은 갑작스러운 제설작업은 훈련없이 뛰는 마라톤과 마찬가지로 보고 있다. 의사들은 하루나 이틀정도 진통제를 복용하고 가끔 뜨거운 패드로 찜질을 해주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라고 조언하고 있다. 뜨거운 목욕도 도움이 된다. 또 가만히 있는 것보다 평상시와 마찬가지로 움직이는 것이 좋다. 하지만 이번 주말까지 진통이 계속된다면 부상으로 간주하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 특히 다리의 무감각이나 따끔거림을 느끼거나 팔을 머리 위로 들어올릴 수 없는 경우는 주의해야 한다. 이번 폭설로 사망한 사람이 11명으로 전해진 가운데 제설 작업으로 인한 사유가 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 중 4명이 60대, 한 명은 80대로 알려졌으며 한 명은 정확한 신원이 밝혀지지 않았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2011-02-04

한인단체 행사 폭설로 올스톱…대부분 연기 또는 취소

20인치가 넘는 폭설로 인해 시카고 지역이 마비됐다. 한인단체들도 악천후로 인해 자체 모임을 연기하거나 취소했다. 폭설이 오전까지 계속됐던 지난 2일(수) 행사를 치른 시카고 지역 한인단체들은 거의 없을 정도다. 눈이 많이 내려 길도 미끄러운 데다가 강풍까지 몰아쳐 외부로 나가기 힘든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재미대한시카고체육회는 2일 저녁 모임을 가지려고 했으나 폭설과 악천후로 인해 4일로 모임을 늦췄다. 2011년 경기협회장 모임을 열어 협회 사태에 대한 상황보고와 사무실 임대건을 논의하려던 체육회는 “1일부터 계속된 폭설로 인해 부득이 금요일로 모임을 연기했다”고 밝혔다. 고형석무죄석방위원회도 이번주 모임은 열지 않았다. 매주 수요일 기도모임을 갖고 고형석 씨의 석방을 기원하는 모임은 다음주로 미뤘다. 2일 오전 다운타운에서 람 이매뉴엘 시카고 시장 후보와의 만남을 추진했던 시카고아시안정치위원회는 날씨로 인해 추후로 일정을 연기했다. 설날을 맞아 한인 노인들에게 특별 점심을 대접하려던 한울종합복지관은 3일로 일정을 하루 늦췄다. 이날 시카고와 북부사무소에서는 떡국을 대접했다. 2일 오헤어 공항이 전면 폐쇄됨에 따라 국적기의 이착륙도 불가능했다. 제설작업이 어느 정도 이뤄진 3일 국내편 비행기는 일부 결항은 계속됐으나 국제편은 정상을 되찾았다. 대한항공의 경우 3일 인천에서 들어오는 항공편과 시카고발 항공편 모두 예정대로 운항됐다. 다만 화물청사의 제설작업이 늦어짐에 따라 화물기의 이륙이 다소 지연되기는 했다. 아시아나 항공도 2일 오후 4시40분 도착 예정이던 인천발 항공편이 결항됐으며 4일자는 예정대로 도착할 예정이다. 박춘호 기자 [email protected]

2011-02-04

[2011 시카고 폭설 화보] '폭설의 위력' 외

지난 1일 오후부터 2일까지 시카고 일원에는 폭풍대설경보(blizzard warning)와 함께 20.2인치(오헤어 공항 기준)의 많은 눈이 내렸다. 이번 눈은 지난 1967년 1월 26~27일(23인치)과 1999년 1월 1~3일(21.6인치)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이 내린 눈으로 시카고를 비롯해 서버브가 ‘꽁꽁’ 얼어붙었다. 2011 시카고 폭설의 이모저모를 사진으로 살펴봤다. 임명환 기자 내려 갈까 말까? 아이들의 눈에는 폭설조차 아름답기만 하다. 2일 오후 내리던 눈이 멈추자 마운트 프로스펙트에 거주하는 올리비아 마리오(10)양이 동네 어귀에 쌓인 눈 언덕에서 슬레이드를 즐기고 있다. 고지가 바로 저긴데… 마운트 프로스펙트 콜로니컨트리 클럽 타운 내 모든 도로가 눈 속에 잠겼다. 여성 주민 2명이 제설용 삽을 ‘무기’ 삼아 무릎까지 쌓인 눈을 헤치며 집 앞으로 어렵게 나가고 있다. 어려울 땐 품앗이가 최고 폭설은 시민들에게 협동의 중요성을 일깨워줬다. 서버브 주민들이 내차, 네차 할 것 없이 주차장에 폭설로 잠긴 자동차를 빼내기 위해 돕고 있다. 자동차 수출 집하장? 시카고를 강타한 폭설로 2일까지 총 6천484편의 비행기 운항이 취소됐다. 3일 오전 오헤어 공항의 주차장 모습이 자동차 수출을 앞둔 집하장 모습 같다. [AP] 도심서 즐기는 스키 2일 폭설로 학교를 비롯한 모든 관공서가 문을 닫았다. 한 시민이 글렌뷰 타운 내 도로에서 스키를 타며 눈을 만끽하고 있다. [AP] 폭설의 위력 1일과 2일 시카고에 쏟아진 폭설은 자연의 위대함과 무서움을 보여줬다. 평소 시속 50마일 달리며 미시간 호수를 볼 수 있었던 시카고 명물 ‘레익 쇼어’ 길이 폭설로 인해 주차장으로 변했다. [AP]

2011-02-04

10여명 사망, 34시간 도로 폐쇄, 17만가구 정전

지난 1일 오후부터 2일까지 20.2인치(오헤어 공항 기준)의 눈이 내린 시카고 일대는 일제히 도시 기능이 마비됐다. CPS가 12년만에 처음으로 휴교령을 내렸고 오헤어와 미드웨이 공항에서는 수천대의 항공기가 결항됐다. ◇인명 피해 시카고 트리뷴은 3일 이번 폭설로 최소 5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2일 디버시 항구에서는 바람에 떠밀려 미시간 호수에 익사한 60세 남성의 사체가 발견됐다. 시카고 남부에서는 히터가 끊겨 사망한 남성이 발견됐고, 마운트 프로스펙트를 비롯해 캐롤 스트림, 글렌데일 하이츠 등에서는 제설 작업 도중에 사망한 사람들의 피해가 신고됐다. 레익 카운티에서는 차 안에서 추위에 떨다 사망한 50대 여성이 발견되기도 했다. ◇항공기 결항 오헤어와 미드웨이 공항은 1일 오후부터 항공기 운행을 전면 중단해 최소 1천800편의 항공편이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오전 부분적으로 운항을 시작했지만 오헤어 공항에서 1천편, 미드웨이 공항에서 30편이 추가로 결항됐다. 공항 관계자들은 4일부터 정상 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있다. ◇차량 정체 900여대의 차량이 1일 밤부터 12시간 동안 레익쇼어 드라이브에 갇혀 운전자들을 공포로 몰아놓었다. 시카고 시가 견인차량을 이용해 차량을 일제히 인근 공터로 끌어냈으며 3일 오전 6시경 34시간만에 도로가 재개통됐다. 견인된 차량들은 인근 공터에 주차돼 있으며 시카고 시 홈페이지에서 보관 장소를 공개하고 있다. ◇눈 어디로 치우나 3일 오전까지 시카고와 서버브 일대의 주요 도로들은 운전이 가능하도록 제설작업이 진행됐지만 양쪽으로 밀어내면서 쌓인 눈이 보도와 차선을 막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에반스톤은 노스웨스턴 대학 체육관 주차장에, 엠허스트는 채석장 등 시정부마다 공터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휴교 시카고 트리뷴에 따르면 쿡 카운티와 레익 카운티 일원 256개 학교들이 이틀 연속 휴교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CPS는 12년만에 첫 휴교령이다. 일부 학교들은 한파를 고려해 3일도 휴교에 들어갔다. ◇정전 2일 저녁부터 17만7천 가정이 정전으로 불편을 겪었다. 시카고의 피해가 컸으며 3일 오후 4시 현재 아직 5천800가정에 전기가 들어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컴에드사는 300명 이상의 직원을 동원해 복구작업에 진행했으며 3일 오후까지는 모두 복구될 것이라 내다봤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2011-02-04

시카고에 20인치 눈폭탄…도시 기능 마비

시카고에 최대 22인치의 눈폭탄이 떨어져 도시 업무가 마비됐다. 1일 오후부터 시카고를 포함한 중서부 지역에 내리기 시작한 눈은 2일 오전 까지 계속되고 있다. 10시30분 현재 기상대는 시카고 오헤어공항에 20.2인치가 내려 기상관측이래 3번째로 많은 적설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카고 중앙일보가 위치한 엘크그로브 빌리지는 22인치의 적설량을 기록, 시카고 지역에서 가장 많은 눈이 내렸고 2일 오후까지 눈은 계속될 것으로 예보됐다. 최대 시속 60마일에 달하는 강풍과 함께 내린 눈으로 가시거리가 짧아져 차량이 거북이 걸음을 했고 일부 도로는 폐쇄됐다. I-290 고속도로 세인트찰스 구간이 안전상의 이유로 차단됐고 시카고의 미시간호변을 지나가는 레익쇼어드라이브는 2일 오전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특히 레익쇼어드라이브 북쪽구간에는 사고로 인해 수백대의 차량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갇히면서 경찰과 소방대원이 출동해 운전자를 구출하기도 했다.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 주공무원과 주요기업들도 2일 휴일을 선포했다. 일리노이와 시카고 공무원들은 제설작업과 응급업무를 제외한 부서가 휴무에 들어갔다. 또 애봇과 모토롤라, 크래프트사 등 시카고 지역에 본사를 둔 대기업들도 2일 쉬었다. 선물을 거래하는 CME는 개장 시간을 오전 10시로 늦췄다. 교통상황 역시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못했다. 메트라의 5개 노선이 운행을 중단했고 CTA와 PACE 역시 일부 구간이 운행되지 않았다. 시카고공립학교가 전면 휴교에 들어가고 대부분의 회사가 휴무에 돌입함에 따라 도로에 차가 눈에 띄지 않고 있다. 오헤어와 미드웨이공항 역시 항공기의 이착륙이 전면 중단돼 1천800개의 항공편이 결항됐다. 폭설로 정전사태도 잇따랐다. 시카고지역에 전기를 공급하는 컴에드사에 따르면 2일 오전 6만1천가구의 전기공급이 중단됐으며 300명 이상의 직원이 복구작업에 투입됐다. 박춘호 기자 [email protected]

2011-02-02

“30년 만에 처음 본 폭설” 밤새 안녕…전화 폭주

“30년 이민생활 동안 이런 눈은 처음입니다. 평소 같으면 눈이 오면 제설차량들이 타운을 돌아다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오늘은 아예 제설을 포기한 것 같습니다. 차고 앞에 무릎까지 눈이 쌓여 나갈 수가 없어요.” 강풍을 동반한 폭설로 시카고가 꽁꽁 얼어붙었다. 1일 오후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은 2일 새벽 6시 현재 적설량 17.3인치를 기록하며 지난 1967년 1월 기상대 관측사상 최대 23인치의 눈이 내린 이후 5번째로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기상대는 시카고 일원에 계속 눈이 내리고 있어 지난 1967년 기록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관측하며 폭풍대설경보(blizzard warning)를 발령한 상태다. 이에 따라 시카고 서버브에 거주하는 한인들은 집에서 머물며 기상대의 일기예보에 귀 기울이며 업소상태 및 가까운 친지‧이웃의 안부를 묻는 전화가 이어지고 있다. 정일석(프로스팩트 거주) 씨는 “직원들에게 출근하지 말라고 전화했다. 다른 직장에 다니고 있는 와이프도 새벽 회사로부터 휴무한다는 전화를 받았다. 한국이 친지들을 비롯해 시카고 사는 이웃들도 서로의 안부를 묻는 전화가 아침 내내 이어지고 있어 정신이 없을 정도”라며“시카고에 이민 온지 30년 됐다. 하루 만에 이렇게 많은 눈이 내린 것은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마운트 프로스팩트에 거주하는 조영석 씨는 “어제 오후 조기 퇴근하며 오늘(2일)도 휴무라는 통보를 받았다”며 “어제 밤 7시 정도에 집에 오는데도 길거리에 차가 없었다. 그때도 워낙 많은 눈이 내리고 있어 도로 차선이 보이지 않았다. 발빠른 제설로 유명한 시카고지만 어제, 오늘은 모두 포기한 것 같다. 운전하는 것이 무서웠다”고 말했다. 최대 시속 60마일의 강풍을 동반하며 시간당 최대 시간당 3~4인치를 기록하며 내린 눈으로 길거리에 차를 버리고 911 앰뷸런스의 도움을 받아 귀가한 한인들도 생겨났다. 강이윤(글렌뷰 거주) 씨는 “어제 밤 친구 집에 잠깐 볼일 있어 갔다가 귀하던 중 평소 다니던 지름길로 들어갔다가 차가 눈에 빠져 움직이질 않았다. 마침 집 앞 눈을 치우고 있던 주민의 도움으로 차를 길거리에 주차 시킬 수 있었다”며 “그곳서 평소 차로 5분 거리라 걸어갔다. 정말 아무도 없고 강한 바람으로 앞을 볼 수도 없었다. 처음 ‘공포’라는 것을 느낄 정도였다. 마침 911 앰뷸런스가 지나가며 나를 발견해 집으로 무사히 귀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나일스, 글렌뷰, 버팔로 글로브 등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시카고 서버브의 대부분 한인비즈니스는 2일 휴무를 결정한 상태로 시의 제설 상태를 지켜보고 3일 휴무를 결정할예정이다. 임명환 기자 [email protected]

2011-02-02

['2011 시카고 폭설'] 시속 60마일 강풍 동반 최대 30인치 폭설…도로 정체·정전·휴교·항공기 결항 속출

강풍을 동반한 폭설이 시카고 지역을 강타하면서 일리노이 주 등 8개 주에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1일 오후부터 시카고를 비롯한 중서부 지역에서 내리기 시작한 눈은 최대 시간당 3~4인치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시카고 지역은 20인치 이상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고 미주리와 위스콘신 주 등 일부 지역은 24인치에서 최대 30인치의 폭설이 예상됐다. 특히 이번 눈은 최대 시속 60마일의 강풍을 동반해 도로 곳곳이 심각한 정체에 빠지는 등 각종 피해가 잇따랐다. 기상대는 1일 오후 3시부로 폭풍대설경보(blizzard warning)를 발령하고 가급적 외출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미시간호변에는 최대 25피트의 파도가 몰아쳤다. 시카고도로위생국은 보유하고 있는 274대의 제설차량과 120대의 쓰레기수거차량을 동원해 제설작업에 들어갔으며 소방국은 50대의 스노모빌을 이용해 응급상황에 대처하고 있다. 시카고공립학교와 시티칼리지는 2일 휴교를 선포했다. 1일 오후 기준으로 시카고 오헤어공항과 미드웨이공항에서는 모두 1천200대의 항공편이 결항됐다. 일리노이 공무원들에게는 조기 귀가조치가 내려졌다. 1일 오후 총무처와 검찰 공무원들에게 조기 귀가조치가 취해졌으며 쿡카운티를 제외한 59개 카운티 공무원들도 평상시보다 일찍 귀가했다. 시카고 지역 도로는 강풍과 폭설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거북이 걸음이 이어졌다. 마운트프로스펙트 지역에서는 평소 차로 5분이 걸리던 곳이 이날 1시간 반이 소요되기도 했다. 시카고응급대처센터는 폭풍대설경보가 내려졌기 때문에 운전을 가급적 하지 말고 만약 도로 위에서 갇힐 경우 차에서 구조를 기다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폭풍대설경보는 중서부 뿐아니라 동부 대서양 연안까지 영향을 미쳤다. 연방 기상대는 1일 “대평원과 중서부 및 동부 지역에 강풍과 폭설이 내리고 있어 여행이 불가능한 상황이며, 이번 폭풍은 특히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정도"”라면서 “가급적 외출과 여행을 자제하고, 실내에 머무는게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1일 현재 오클라호마주에서부터 미시간주에 이르기까지 8개주에 겨울폭풍 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미 전역 31개주에 걸쳐 폭풍, 폭설 경보 및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이다. 박춘호 기자 [email protected]

2011-02-01

['2011 시카고 폭설'] 제설 및 출퇴근 길 운전 주의…외출 삼가·비상물품 구비·수분 충분히 섭취

시카고에 기록적인 폭설이 쏟아졌다. 지난 달 31일 밤부터 2일 오후까지 시카고 일원에 최대 26인치의 눈이 내렸다. 특히 이번 폭설은 시간당 40마일 이상의 강풍과 함께 몰아쳐 운전 등 야외 활동이 극히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이다. 각종 주의 사항을 정리해봤다. ◇외출시 주의 사항 굳이 외출을 하지 않아도 된다면 운전이나 걷기 등을 피하고 실내에 머물자. 어쩔 수 없이 운전을 해야한다면 출발 전 개솔린을 가득 채워넣고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담요와 신호탄, 조명, 여분의 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휴대전화 배터리도 완전히 충전해야 한다. 차가 눈에 멈춰섰다면 차 안에 머물러 있어야 구조반이 발견하기 쉽다. 비상등을 켜고 안테나 등에 깃발을 매달아 찾기 쉽게 하자. 통풍모드로 1시간에 10분씩 엔진과 히터를 틀어줘야 한다. 토잉용 밧줄과 체인, 점프 케이블을 구비하는 것도 스스로 눈에서 빠져나오는데 도움이 된다. ◇비상물품 구비 오랫동안 정전이 되거나 히터가 나오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인근에 머물 수 있는 곳을 확인해 놓아야 한다. 여분의 외투와 담요를 챙겨놓자. 또 3일치의 물과 상하지 않는 식량을 챙겨놓아야 한다. 배터리로 작동되는 라디오는 날씨 및 정전상황을 파악하는데 유용하다. ◇옷 체온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헐렁한 옷을 여러겹 껴입고 노출되는 부분을 최소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 장갑보다 벙어리 장갑이 체온 유지에 좋으며 무엇보다 모자를 필수적으로 쓰고 귀를 막아야 한다. 발은 직접적으로 얼음과 눈에 닿는 부분으로 방수가 되고 안쪽에 털이 달린 신발을 신고 울 소재 양말을 신어 동상을 막아야 한다. 옷이 졌었다면 당장 벗어 담요로 덥고 따뜻한 음료로 몸을 녹여야 한다. 특히 노인과 함께 살거나 주위에 있다면 외출 전 반드시 살펴야 한다. ◇제설 작업시 오랫동안 추운 곳에 있는 것 자체만으로 심장에 부담을 준다. 다음은 노스 다코다 주립대학에서 발표한 올바른 제설 방법이다. ▶심장에 문제가 있었다면 제설 작업 전 담당의사와 상담을 권장한다 ▶작업 전 충분한 물을 마시고 카페인은 피해야 한다 ▶작업 전 준비운동 등으로 몸에 땀을 내야 하지만 심한 운동은 피해야 한다 ▶자신의 몸에 맞는 삽을 이용해야 한다. 삽이 클수록 몸에 가해지는 부담이 크다 ▶서서히 시작하고 자주 휴식을 취해야 한다 ▶한번에 하려 하지말고 나누어서 하며 여러 사람과 같이 하는 것이 좋다 ▶가능한 허리는 곧게 세우고 허벅지와 무릎의 힘을 이용하고, 눈을 버릴 때 허리를 비틀지 말아야 한다 ▶한 손은 삽의 아랫부분을 잡아 지레 원리를 활용하고 눈을 들어올리지 말고 밀어내야 한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2011-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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